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식품이 쉽게 부패하고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로인해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음식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음식, 응급 조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로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음식을 먹고 몸 안에 독이 생겨 걸리는 병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식중독 균으로는 대장균,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황색 포도상구균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 음식
1.신선하지 않은 육류와 생선
여름철에는 육류와 생선이 빠르게 부패하기 쉽기때문에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구입한 육류와 생선은 빠르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유통, 보관 기한을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육류나 생선을 잘 익혀 먹어야 합니다.
햄버거나 소시지, 고등어와 참치,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의 날고기는 식중독 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보관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개류를 섭취할 때도 충분한 조리가 필요합니다.
2. 유제품
여름철에는 유제품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우유를 구매할 때는 포장이 부풀었거나 손상되었는지 확인하고 유통기한을 검토해 신선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신선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
여름철에는 채소와 과일이 빨리 상하기 쉽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은 세균의 번식지가 되기 때문에 세척과 보관에 주의해야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하여 적당한 양을 구입하고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고 세척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익지않은 감자나 샐러드 채소, 콩나물, 새싹채소, 콩 등 식중독을 자주 일으키는 채소는 특별히 주의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 채소류가 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히 씻어 먹어야 합니다.
산에서 나물이나 독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여 먹지 않아야 합니다. 독버섯에 감염되는 경우 독성 식중독에 걸려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식중독 예방
1. 개인 위생은 식중독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 전에 꼼꼼하게 손을 씻고, 식중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물질이나 동물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을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을 다룰 때에는 손과 조리도구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주 끓는 물로 소독해 줍니다.
특히 계란 표면에는 닭의 배설물이 뭍어있기 때문에 계란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요리해야 합니다.
2.냉장고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합니다. 음식물이 흐르고 오염된 냉장고는 식중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냉장실과 냉동실의 위생적인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상하거나 부패한 식품은 빨리 처리한다.
모든 식품은 한상 깨끗하게 보관해야 하며 습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또한 오염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덮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개봉한 통조림이나 우유는 최대한 빠르게 소비해야 합니다.
4. 조리기구와 식기 소독
모든 조리기구와 식기는 세척 후 거꾸로 엎어두고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5. 음식물 익혀먹기
음식물을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은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먹다 남은 음식은 충분히 끓이거나 가열한 후 보관하고 2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여 중증도와 증상은 각각의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발열, 오한과 근육통,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호흡곤란, 두드러기 증상 등이 있습니다. 장이 꼬이듯 아프면서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게 되는데 짧게는 2~3일 길게는 4~5일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식중독에 걸렸을때 응급처치
1. 수분섭취 :식중독으로 인해 과다한 구토 또는 설사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므로 수분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천천히 적은 양의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면서 경과를 살펴봅니다.
2.음식 섭취 중단 :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물 섭취를 멈추고 남은 음식을 보관하여 이후 조사나 검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3.응급실 방문 : 식중독이 의심 될 때 약물을 함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은 증상을 진정시켜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신속하게 응급실을 방문하여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빨리 낫는 법
서양에서는 1년 중 R자가 없는 달은 어패류와 날고기를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늦봄부터 8월 까지는 알파벳 철자에 R이 없기 때문인데 이 시기는 음식이 부패하기 쉽고 대다수의 어패류가 산란기에 접어들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 입니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불결한 음식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에서 빨리 회복하는 방법은 충분한 휴식, 손씻기, 익혀먹고, 끓인 물로 수분섭취하기 입니다. 무엇보다 적절한 약을 함께 복용해야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미음이나 죽 부터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장 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음식, 카페인, 알콜은 멀리해야 합니다. 유제품은 가장 나중에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균이 손이나 물건을 통해 전염을 시킬 수 있으니 식중독 환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개인 물품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위생을 잘 관리해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