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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물들

아름다운 신부에게 어울리는 부케에 대해.

by Little-Gardener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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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틀 그리너리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신부에게 어울리는 부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케(Flower bouquet)는 주로 결혼식 때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드는 작은 꽃다발로, 중세 시대부터 머리나 몸에 지니던 형태로 존재했었는데 현재에 이르러 신부의 특권이자 상징이 되었습니다. 

웨딩 부케의 유래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는데, 대부분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부케는 신부가 결혼식에서 가지고 있는 꽃과 허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꽃과 허브는 신부가 교회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동안 머리카락에 걸쳐져 있고, 결혼식이 끝나면 그것들을 모아서 부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론은 부케는 신부가 마주치는 나쁜 영혼들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신부가 결혼식에서 걸어 나가는 길은 나쁜 영혼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부케는 이러한 영혼들을 물리치고 밝은 앞날을 기대하는 무기로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결국 웨딩 부케는 가장 아름답고 귀한 꽃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신부의 아름다움과 순결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초기의 웨딩 부케는 식물이나 꽃뿐만 아니라 곡식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또한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관습으로, 결혼식에서 신부와 신랑이 함께 밀을 갈고, 밀알을 뿌리면서 결혼 생활에서 풍성한 수확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이후에도 지속되어 결혼식에서 신부가 손에 들고 다니는 부케는 여전히 밀이나 곡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과 식물이 부케의 주요 구성요소가 되면서 곡식 부케는 점차 사라졌습니다.

현재도 몇몇 문화에서는 곡식이나 쌀 등의 식량을 상징하는 부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식에 앞서 부케를 준비하는 것은 신부의 기쁨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부케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데도 부케에 쓰이는 꽃은 그 꽃이 가지는 의미에 따라 장미, 아마릴리스, 거베라, 작약, 등을 중심으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결혼식에 부케를 사용하는 관습이 있는데 나라별로 다양한 부케의 형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대부분 꽃으로 만들어진 부케를 사용하고 영국에서는 신부가 결혼식 전날 호수에서 꽃을 수집해 부케를 만들기도 합니다. 중동지역에서는 대개 손목에 착용하는 팔찌형 부케를 사용합니다. 이 부케는 보통 꽃과 가지, 잎사귀, 보석 등을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 매우 커다란 부케를 사용합니다. 꽃과 잎사귀, 보석, 리본 등으로 만들어지고 신부가 사는 지역의 전통적인 꽃이나 색상이 포함됩니다. 중국에서는 대개 큰 붉은색 부케를 사용합니다. 이 부케는 삼나무, 밀, 쌀 등의 식량으로 만들어지며, 풍요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일본에서는 작고 심플한 부케를 사용합니다. 이 부케는 꽃과 잎사귀, 가지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태국에서는 꽃으로 만든 부케를 사용하는데 특히 장미, 백합, 국화 등의 꽃이 많이 사용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지역에서는 대개 향기로운 튤립이 많이 사용됩니다. 필리핀에서는 밝은 색상으로 부케를 꾸미고, 핑크, 오렌지, 노란색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대부분 꽃과 잎사귀로 만든 부케를 사용하고 분홍색, 빨간색 등의 색상으로 장식합니다. 러시아에서는 부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여러 종류의 꽃과 잎사귀, 가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결혼식에 시끄러운 방식으로 부케를 던지는 행사는 거의 없으며 꽃과 잎사귀가 떨어지는 폭포처럼 디자인된 부케가 인기입니다.

이렇게 부케의 형태는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꽃의 종류와 색상의 조화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로맨틱한 결혼식의 대미는 신부가 부케를 던지는 것인데 과거 서양에서는 결혼식이 끝날 때 신부가 행운을 나누는 의미로 결혼식장에 장식된 꽃송이를 뽑아 하객들 가슴에 꽂아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신부가 던진 부케를 받는 사람이 다음번에 결혼하는데, 만약 부케를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결혼을 못 한다면 노처녀가 된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신랑에게는 턱시도를 장식하는 부토니아가 있는데 신랑이 꽃다발을 신부에게 주면 신부가 한송이를 뽑아 다시 신랑의 옷깃에 꽂아주는 것이 유래입니다. 그래서 부케와 부토니아는 반드시 같은 꽃이라고 합니다. 

 

부케를 선택할 때는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분위기로 봄은 화사하고 생기있게, 여름은 시원하고 싱그러운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좋습니다. 자신의 체형과 드레스의 분위기와 맞춰 고르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고 아담한 체형의 경우는 심플한 라운드나 노즈게이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키가 크신 분들을 더 크고 긴 형태의 디자인도 좋습니다. 웨딩의 전체적인 컨셉을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웨딩홀 디자인에 어울리는 컨셉의 부케면 더욱 돋보일 것 같습니다. 야외 웨딩을 할 경우에는 햇빛에 강하고 오래가는 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웨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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