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의 슈퍼푸드 삼계탕의 비밀 | 삼계탕의 역사와 효능, 간단하고 쉽게 삼계탕 만드는 방법

삼복, 복날의 유래

복날의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세 번을 보내야 비로소 더위가 한풀 꺽이게 됩니다.

언제부터 복날을 기념하여 음식을 먹게 되었는지는 고대 중국의 역사서 '사기'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복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여름의 기운에 가을 기운이 세번 굴복한다 해서 삼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의 유래는 진나라의 덕공이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 세 번 여름 제사를 지내며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 준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삼복더위라는 말도 이때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에 궁중에서는 빙표를 발급하여 얼음을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삼계탕의 역사

삼계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문화도 1960년대 이후에 와서 정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조선시대에 복날에 서민들은 주로 개장국이라 불리는 보신탕으로 즐겨 먹었고, 양반들은 개고기를 대신해 쇠고기를 넣은 육개장을 즐겨 먹었습니다. 삼계탕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닭백숙은 조선시대에서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고기가 귀한 시절 흔한 닭고기를 이용해 널리 이용하였던 고기 요리였습니다.

삼계탕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여러 부자집들이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1940년대 후반에 이를 식당에서 파는 곳이 늘어났고,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별개의 요리로 정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삼가루를 사용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삼의 장기 보존이 가능해지면서 인삼 말린 것을 넣는 것으로 차츰 바뀌어 갔습니다. 현재의 삼계탕으로 불리게 된 것을 1960년대 즈음으로 현재는 개장국을 밀어내고 복날의 대표 요리가 되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은 언제일까?

초복은 하지가 지나간 후 20일~29일 뒤에, 중복은 하지가 지난 후 30~39일 이후 말복은 입추에서 9일이 지난 뒤 날짜로 계산합니다. 올해의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 21일, 말복은 8월 10일 입니다.

삼계탕의 효능

삼계탕은 인삼, 대추,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푹 고아서 만드는 음식으로, 재료 각각의 효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인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대추는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마늘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또한 삼계탕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고아 만들기 때문에 닭고기의 영양분을 최대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비타민 B1, B2, B6 가 풍부하여 신경계와 신진대사에 좋으며,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글루타민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입니다. 따라서 삼계탕은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나 편식하는 사람,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삼계탕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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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과 재료들

재료 : 닭한마리, 삼계탕 재료 한방 티백 (인삼, 황기, 옻나무, 엄나무, 대추 등) 1개, 마늘, 찹쌀, 대파, 부추(데코용)

1. 닭 한마리를 준비하고, 재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2. 삼계탕 재료 티백을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정도 끓여줍니다.

3. 물을 끓이는 동안 닭의 뱃속에 찹쌀, 마늘, 대추, 생강을 넣습니다.

4. 닭을 끓는 육수에 넣고 충분히 익을때까지 센불로 10분 중불로 30분 정도 마지막으로 약불로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5. 불끈 후 잠시 휴식. 

6. 파와 부추로 데코하면 완성입니다.

삼계탕 재료로 사용하는 닭은 영계(부드러운 닭)를 사용하고, 인삼은 6년근을 넣는 것을 정석으로 보고, 이 외에 전복이나 여러 한방 재료를 넣기도 합니다.

 

몸에 좋고 맛있는 삼계탕 먹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