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테난테 아마그리스 키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오픈 첫 번째 글로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식물을 소개합니다. 아마그리스는 2000년 벨기에의 식물 조직 배양실에서 우연히 발견된 변이 품종이라고 합니다. 다양하고 재밌는 모양의 잎 패턴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크테난테 아마그리스는 홈 가드너들에게 희귀 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품종입니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Ctenanthe amagris

아마그리스는 크테난테 속의 식물로 칼라데아와 함께 '칼라데아 아마그리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라고 불리는데 이름이 아주 멋집니다.  높게 자라는 식물이 아닌 30cm 내외의 키로 옆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그리스의 잎은 둥근 계란 모양이며 연한 초록빛의 은빛과 짙은 초록의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무늬를 가진 이 식물은 식물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뒷면은 보라색을 띠고 있어 다양한 색을 가진 크테난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잎은 광택이 많지는 않으나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인데 비교적 성격이 순한 식물이라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잎의 무늬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키우기]
 추위에는 약한 식물이니 너무 추운 환경에는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 또는 반음지에서 키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너무 약한 빛은 잎의 무늬를 약하게 할 수 있고 강한 빛은 잎 끝이 타버릴 수 있습니다.
물관리는 겉흙이 바싹 마르거나, 잎이 살짝 쳐져 힘이 없어 보일 때 물이 화분 아래로 쭉 빠질 만큼 흠뻑 주면 좋습니다. 
물관리 이후에는 창문을 열어 바람이 잘 통하게 도와줍니다. 염소에 민감한 식물이므로 물을 하루정도 받았다가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뿌리가 젖은 상태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과한 습도에 주의하여 관리합니다.

대부분의 식물이 그렇듯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잎에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고, 여름에 주로 성장하는 식물이므로 기온이 온화한 곳에 자리를 잡아 줍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거나 말릴 수 있으니 자주 관찰하고 돌봐줘야 합니다.

식물을 구입하면 플라스틱 포트에 심겨 있는데 가능한 바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이후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배수가 좋은 흙에 식재합니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해충]

아마그리스에 생기는 해충은 주로 응애인데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번식]
아마그리스는 왕성한 성장으로 금방 화분이 가득 차게 번식합니다. 분갈이할 때 포기나누기를 하여 번식이 가능합니다.

분갈이 후에는 물을 흠뻑 주고 비료는 6주 후 권장 사용량의 절반 정도로 희석하여 줍니다. 과비료시 잎 끝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가속됩니다.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특징]
아마그리스는 부부초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빛이 없는 저녁 시간에는 
잎이 서로 맞닿아 위쪽으로 향하기도 하며, 낮에 다시 잎맥을 펼쳐 보이는데 가끔 화분이 건조할 때 잎이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물을 흠뻑 주고 관찰합니다.

 

잘 관리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레난테 아마그리스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