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스파티필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스파티필름은 영문명이 Peace Lily이며, 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꽃을 잘 피우는 순한 성격의 식물입니다. 꽃은 향기가 있고 일반적으로 평화 백합, 흰 돛 또는 스파테꽃으로 알려진 Spathiphyllum wallisii는 Araceae 과의 매우 인기 있는 실내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은 35종 정도가 알려져 있고 이 중 대부분은 남아메리카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자생지의 특성은 숲이 우거져 어느 정도 빛이 차단되고 따뜻하며 습기가 많은 열대 우림지역입니다. 

스파티필럼(Spathiphyllum)”은 “포엽(leaf spathe)”을 뜻합니다.

 

 

스파티필름 재배 방법

스파티필름은 빛이 많이 차단된 환경에서 재배되는데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한여름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파티필름은 저온에서도 제법 잘 견디지만 바람을 좋아하지 않고 찬바람은 잎을 마르게 합니다.

토질은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배합토를 사용하고 피트모스를 기본으로 바크 톱밥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파티필럼을 재배하는 토양은 통기가 좋아야 하며 동시에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스파티필름의 꽃이 보고 싶을 때는 특별히 야간 온도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낮은 25℃ 야간온도는 20℃가 적합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개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파티필름 영양제 또는 비료

스파티필럼에 필요한 영양제는 마그네슘, 붕소 등을 필요로 하는 식물입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오래된 잎의 테두리가 누렇게 변합니다. 그리고 철이 결핍될 경우 새로 난 잎의 잎맥 사이가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칼슘이나 붕소가 부족하면 새로 난 잎에서 세로로 결이 생기며 꽃이 작고 볼품없게 피게 됩니다. 작은 화분일 경우 액비를 사용하고 큰 화분은 알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비료를 고농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주기

스파티필름 물주기에서 주의할 점은 과습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잎에 물을 줄 경우 석회분이나 철분에 의해 잎이 하얗게 되거나 갈색으로 되면서 찌꺼기가 축적되기 때문에 저면관수나 토양에 직접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하기

스파티필름은 농가에서는 조직배양으로 번식하지만 가정에서는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생력이 뛰어난 식물로 새 개체를 자주 올리기 때문에 분갈이를 할 때 포기나누기를 통해 번식하면 누구나 쉽게 번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분갈이가 필요한 시점은 화분이 가득 차서 더 이상 스파티필름의 새로 개체가 올라 올 자리가 없을 때나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 때 잎이 화분 밖으로 처질 경우 등입니다.

병충해 관리

스파티필름에 자주 생기는 병충해는

1. 줄기썩음병 : 스파티필름에서 가장 심각한 병으로 처음에는 빠르게 뿌리가 썩고 시들어 오래된 잎은 누렇게 말라 죽게 됩니다. 줄기의 아랫부분이 검붉게 썩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물을 줄 때 튀는 물에 의해 빠르게 전염됩니다. 따라서 병이 생긴 식물을 빠르게 제거해야 하며 한번 발생할 경우 방제가 어려워 분갈이 직후 살균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뿌리썩음병 : 토양습도가 높은 경우 아랫부분의 줄기가 검게 변하며 뿌리가 썩게 됩니다.

3. 잎썩음병 : 잎이 갈색으로 변하다가 차츰 검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든 잎의 뒷면에 검은색과 흰색 털로 뒤덮 곰팡이 덩어리가 생깁니다. 잎에 물을 뿌리지 말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흰 비단 병 : 여름에 주로 생기는 병으로 스파티필름이 통째로 시들어 죽게 됩니다. 뿌리나 겉흙에 흰색의 균사체를 형성합니다.

 

공기 정화 효과

스파티필름은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알코올, 아세톤,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스파티필름은 잎이 넓고 음이온 발생량이 많습니다. 또한 스파티필름은 반짝이는 잎을 가지고 있으며 공기 정화 식물 중 꽃을 피우는 식물로 관상 가치가 높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실내 조경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 주의할 점

실내의 빛이 적은 조건에서도 잘 자라지만 빛이 너무 많으면 잎이 퇴색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주어야 하고 원산지의 특성에 맞게 자주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잎에 분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물을 주기 적절한 시점은 잎이 약간 처지기 시작할 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