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좋아하는 토분
시중에는 다양한 화분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가볍고 편리한 플라스틱 화분, 옆면에 슬릿이 있어 통기성이 좋은 슬릿화분, 도기에 유약을 발라 물마름이 적은 유약분 등 여러가지 화분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사용하는 화분은 주로 토분인데 토분이 주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기도 하고 통기성이 좋아 과습을 줄일 수 있어 선호하는 화분입니다.
토분의 장단점
토분은 흙을 재료로 만든 화분을 통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토분은 초벌구이만 해서 통기성이 우수한 테라코타 화분을 말합니다. 그러나 흙의 재료와 굽는 방식, 코팅에 따라 여러가지 토분이 있습니다.
테라코타 화분은 흙과 유사한 구조로 기공이 있어 통기성이 우수해 흙에 과습을 방지하고 뿌리의 건강한 발달을 도와줍니다. 물마름이 빠르기 때문에 자주 수분 체크가 필요하고 선인장과 같은 건조한 흙을 좋아하는 식물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내구성이 약하고 오래 사용할 경우 부스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공기중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피거나 이끼가 발생하기도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도 구입을 고려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토분 vs 독일토분
이탈리아 토분의 경우 가격대가 높지만 통풍이 잘 되고 코팅을 하지 않고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 물마름이 느린 장점이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곰팡이에 강하지만 무게로 인해 관리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코팅이 된 토분의 경우 수분 증발이 느리고 이끼나 얼룩 오염에서 자유롭습니다.
독일 토분은 이탈리아 토분보다 얇고 가벼워 관리가 편리하고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과습을 주의해야 하는 식물에 적합합니다. 이탈리아 토분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토분 곰팡이 백화현상 해결방법 | 세척방법
토분을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토분에 백화 현상이 일어나거나 곰팡이, 이끼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오염이 생기기 시작할 때는 물티슈나 물수건으로 닦아주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염이 오래되어 착색이 일어난 경우는 식물을 옮겨 심은 후 빈 화분을 철수세미나 솔로 닦아내고 엷게 희석한 락스에 푹 담가 2~3시간 후 꺼내 남은 오염물을 식초로 한번 더 닦아주고 마지막에 맑은 물로 행구어 줍니다.
햇빛에 잘 말린 후 신문지를 사이에 끼워 보관하면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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