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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물들

식물이 보내는SOS [화분에 나타나는 증상들] #1

by Little-Gardener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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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에 당황하는 초보 식집사들을 위해 화분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화분이 몇 달째 성장을 멈춘다거나 잎이 마르고, 떨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그럴 때 찾아볼 수 있게 대표적인 증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육이 느리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먼저 흙의 습도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물을 많이 주거나 흙의 배수가 좋지 못하다거나 계절 및 공기 중의 습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정한 주기로 물을 주는 경우 과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습도가 과할 경우 흙 속에 공기가 많아지면서 뿌리의 호흡이 방해되고 그럴 경우 뿌리의 생육이 느려져 식물의 성장 또한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습은 식물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생육이 느려지는 것은 물론 새로나는 순이나 줄기가 처지거나 새잎이 떨어지기도 하며 흙에 곰팡이나 버섯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병충해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도 합니다.

 

하엽 [잎이 떨어짐]

하엽 현상 또한 흙의 습도가 맞지 않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흙의 습도가 높은 경우는 뿌리가 수분 섭취를 잘하 못하게 되어 잎이 처지고, 새순이나 새로 난 줄기에 처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는 화분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배치하고 화분 내부의 습도가 계속 높을 경우는 분갈이를 통해 젖은 흙을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흙의 습도가 낮을 때는 잎의 아랫부분부터 하엽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빠르게 조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실내는 에어컨이나 난방기구로 인해 공기가 건조한 상태로 화분의 흙이 보통보다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자주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원예용 흙은 한번 바짝 마르면 물을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바짝 마른 화분을 물을 가득 채운 대야에 담가두는 것도 물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웃자람 

식물은 자연 상태에서 12시간 이상 빛을 받으면서 자라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빛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데 베란다 창가의 밝은 곳도 유리나 방충망을 통과하면서 빛의 양이 줄어 식물에는 턱없이 부족하게 됩니다. 물론 층수와 집의 방향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자연 상태에서 받는 빛의 양보다는 매우 적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식물은 광합성이 어려워지고 빛을 찾아 이동하면서 줄기가 가늘고 힘없이 길어지며 잎이 커지고 얇아지는 등 웃자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웃자라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에 충분한 양의 빛을 제공해야 하고 부족할 경우 인공광원을 사용하는 것도 식물이 아름답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는 식물들은 빛이 많이 드는 창가에서도 웃자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도 LED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빛이 부족하면 흙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져 과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빛이 적은 환경에서는 물주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잎 끝이 타는 현상

식물이 원래 살던 곳의 환경이 어떠했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식물에 따라 필요로 하는 빛의 양이 다르기 때문인데, 필요 이상의 빛을 받을 경우 잎에서 과도한 수분 증발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잎의 끝이 타들어 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빛이 과도할 경우 잎의 크기가 작아지고 두꺼워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잎의 끝이 타거나 빛이 과도하게 느껴질 때는 빛을 어느 정도 차단하여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잎 끝이 타는 현상의 다른 원인은 물이 부족한 경우 식물의 잎끝이 타들어 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먼저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화분 받침에 올려 둔 채로 물을 주면 충분한 양의 물을 줄 수가 없기 때문에 화분을 욕실이나 개수로 옮긴 후 물을 주고 새로 나는 잎을 관찰하며 과습에 주의해 물주기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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